격리 4주 연장…10월 재유행 하루 확진 4만명 예측 나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코로나19 유행예측'
4주 후 확진자 2만525명…위중증 215명까지 감소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땐 7월 4만명대 정점
전파력 20% 증가 가정시…12월에 3만명 재유행
최악의 경우 상정해도 최다 6만명 이상 안나와
  • 등록 2022-05-20 오전 9:01:39

    수정 2022-05-20 오전 9:01:3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등의 확산 우려를 고려,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 시점을 4주 연장했다. 이로인해 신규 확진자는 4주 후인 6월 20일께 주간 일(日)평균 확진자는 2만명 수준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오는 10월 중·하순께 재유행으로 인해 하루 확진자는 2배 수준인 4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미국에서 확산 중으로 국내에서도 19건이 확인된 ‘BA.2.12.1’ 등 하위 변위 확산으로 전파력이 20% 증가할 경우엔 7월 중순께 4만명대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를 모두 상정하더라도 연내 하루 최다 확진자는 6만명을 넘지 않아, 정부가 의료체계 안정화 기준으로 삼은 10만명을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자료=국가수리과학연구소)
20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에 따르면 정은옥 건국대 교수 연구팀은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유지되면 4주 후인 6월 20일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525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5월 3주(15~19일)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6666명보다 23% 감소한 수준이다. 또 격리 의무 해제 1주 후엔 2만 6002명, 2주 후엔 2만 3616명 등으로 확진자가 완만하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위중증 환자는 4주 후 215명, 사망자는 39명 등으로 감소한다.

연구팀이 예측한 재유행 시점은 가을인 10월 중·하순으로 하루 확진자가 4만명대까지 늘어난 이후 겨울인 12월엔 오히려 2만명대로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다.

하지만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입되고 있는 ‘BA.2.12.1’, ‘BA.4’,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 등으로 전파 속도가 20%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확진자 격리 의무가 유지되더라도 4주 후엔 하루 확진자가 3만 7113명으로 현재보다 1만명 이상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장기 예측에선 격리 의무 유지시 정점은 7월 중순 4만명대이고, 저점은 10월 중순 2만명대로 나타났다. 또 재유행은 12월로 하루 확진자 3만명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은 여름의 재확산 상황을 보여준다”며 “확진자들이 미확진 감염자 대비 낮은 전파력을 지니게 될 경우 정점은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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