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애, '트로트엑스'로 30년 무명 한풀이.."마음으로 노래할 것"

'님은 먼 곳에' 공연 영상 조회수 15만건 육박
  • 등록 2014-03-24 오후 8:12:52

    수정 2014-03-24 오후 8:13:19

‘트로트엑스’에서 나미애(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지난 21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트로트 엑스(트로트X)’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나미애(본명 김규순)가 제작진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미애는 30년 무명가수로 활동하다가 ‘트로트 엑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참가자다. 지난 방송에서 나미애는 ‘님은 먼 곳에’를 가슴 절절하게 불러 8명의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를 비롯해 현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을, 그리고 안방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당시 방송에서 그녀가 부른 ‘님은 먼곳에’ 공연 영상은 그녀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회자되며 15만 건에 육박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각종 게시판에는 “노래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 방송 보고 울었다” “방송을 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30년 무명을 견뎌낸 진짜 가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실력에 놀랐고 50세라는 나이에 또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사랑받는 가수가 되길 바랍니다” 등 나미애의 무대를 호평하고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나미애는 “많은 분들이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많이 울었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 미국에서 방송을 보신 분도 계셨는데 제 노래를 들으며 고향 생각이 많이 났고, 위로가 됐다고 하더라”라면서 “대중가수로서 사람들과 노래로 소통하는 가수 되겠다. 그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노래하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트로트 엑스’는 트로트를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이다. 트로트 대표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태진아·박명수, 설운도·뮤지, 박현빈·아이비, 홍진영·유세윤)을 이뤄 직접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꾸려 다른 드림팀과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에서부터 나미애를 비롯해 ‘광진구 고소영’으로 불린 피아노 강사 조정민 등 숨은 보석들을 대거 발굴했다. 이들이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 또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트로트엑스’ 2회는 오는 28일 밤 11시 방송된다.

나미애, 어머니와 함께(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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