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권투 양대 기구 KBF-KBC, 통합 추진키로

  • 등록 2017-01-09 오후 5:11:58

    수정 2017-01-09 오후 5:11:5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권투연맹(KBF)과 한국권투위원회(KBC) 등 프로권투 양대 기구가 통합을 추진한다.

버팔로프로모션은 이달 22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열리는 KBF 및 KBC 소속 선수들 간 ‘드림파이트 빅3 라이벌전’에 앞서 9일 서울 라마다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KBF와 KBC가 처음으로 통합해서 치러지는 경기다.

홍수환 KBC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권투가 가장 인기가 좋았을 때 라이벌전이 활발히 이뤄졌다”며 “이번 라이벌전이 양대 기구 통합과 권투 부활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경 KBF 회장은 “이번 라이벌전은 우리나라 권투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대 단체가 힘을 합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챔피언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양대 단체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도 있다. 장철 버팔로프로모션 대표는 “양대 단체에서 실무자 2∼3명씩을 차출해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며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될 단체 명칭과 함께 통합 단체 사무처 운영 방법, 사무총장 지명 등을 논의해 최종안을 올 상반기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하게 될 단체 수장은 이 회장이 맡을 예정이다. 홍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된다. 홍 회장은 “KBC와 KBF 모두 선수 권익이 최우선이다. 선수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며 “통합된 단체는 선수들을 위한 경기를 자주 치르고 세계챔피언 육성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홍 회장과 함께 우리나라 권투가 분열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왔다”며 “그 결과로 치러지는 이번 양대 단체 통합을 위한 전초전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라이벌전에는 서인덕(천안비트)과 정이훈(이종석복싱)이 계약체중(68㎏) 시합을 벌인다. 노사명(청무관)과 이남준(강서문성길)은 페더급, 배요한(정재광체육관)과 송경환(임채동복싱)은 슈퍼플라이급으로 경기를 치른다.

서인덕과 노사명, 배요한은 KBF, 정이훈과 이남준, 송경환은 KBC에 소속됐다. 정이훈과 노사명, 배요한은 현역 한국챔피언이며, 서인덕과 이남준, 송경환은 국내랭킹 1위에 오른 사실상 국내 최강자들간 대결이다. 이들 3개 메인경기 외에 이중경(타에이피복싱) 등 유망주가 출전하는 8개 오픈경기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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