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풍선효과’, 아파트서 오피스텔로 번져…남은 분양은

우미건설, ‘인천 부평 우미린’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대우산업개발, ‘이안 논현 오션파크’ 분양
  • 등록 2020-06-05 오전 9:00:10

    수정 2020-06-05 오전 9:00:1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지역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난 인천에서 아파트 청약열기가 오피스텔로도 옮겨붙은 분위기다. 오피스텔은 대출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아파트 수준의 평면 구성을 가진 상품이 나오는 점, 아울러 아파트 가격 상승에 따라 낙수 효과를 얻고 있단 분석이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4월 분양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순위 평균 251.91대 1이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인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자 오피스텔 청약도 인기가 치솟았다. 현대건설이 3월 인천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총 320실 모집에 5만 7692명이 청약해 평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인천 오피스텔 분양단지 청약자 수 가운데 가장 많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경쟁률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 자격 제한이 없고, 청약 당첨 후에도 주택 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이르면 8월부터 인천 분양 아파트의 전매제한이 강화되면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 떄문에 앞으로 진행될 인천 오피스텔의 분양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미건설은 이달 중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인천 부평 우미린’을 분양한다. 인천 부평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으로 아파트 438가구(일반분양 177가구)와 오피스텔 53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은 69㎡이다. 서울 7호선 굴포천역 및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이용이 가능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출퇴근이 편리하다. 주변으로 한국GM, 부평국가산업단지, 부천영상문화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인천부평 우미린 투시도(사진=우미건설 제공)
대우산업개발도 이달 중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이안 논현 오션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1층 아파트 294가구, 오피스텔 380가구로 총 67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64~65㎡, 오피스텔 24~28㎡이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에서 330m의 도보 거리에 있고 영동고속도로, 제3인경인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메가박스,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근접해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인천 아파트 가격상승과 전매제한 강화 예고로 오피스텔로의 대체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 구성을 가진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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