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림 “골프 칠 수 있어 행복…톱10 목표로 최선 다할게요”

  • 등록 2020-06-05 오후 1:08:18

    수정 2020-06-05 오후 4:58:08

노예림. (사진=임정우 기자)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를 칠 수 있게 돼 행복해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가 끝난 뒤 노예림(19)이 활짝 웃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나흘 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는 안도의 미소였다.

노예림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노예림은 낮 12시 40분 현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가 끝난 뒤 노예림은 “지난달 31일까지 자가격리를 한 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골프가 잘 됐다”며 “대회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던 노예림은 둘째 날에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3번홀과 4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 노예림은 5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다. 6번홀에서는 티샷이 오른쪽으로 아웃 오브 바운스(OB)가 나며 위기를 맞았다. 노예림은 더블 보기를 기록했고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노예림은 침착했다. 7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노예림은 12번홀과 13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했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는 노예림이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마무리는 완벽했다. 그는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6번홀 티샷을 제외하고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 모두 잘 된 하루였다”며 “그러나 경기 감각이 떨어져서 그런지 그린 주변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어프로치를 조금 더 신경 쓰면서 남은 경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해 몸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이제야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당분간은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할 수 있는 한국에 머물며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노예림은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목표를 사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로 잡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톱10까지 노려보고 싶다”며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까지 한 타, 한 타 온 힘을 기울여 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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