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1실점 역투' 롯데, 3년 연속 PS진출 확정

  • 등록 2010-09-14 오후 9:03:41

    수정 2010-09-14 오후 9:09:34

▲ 송승준.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롯데가 특급에이스 김광현을 꺾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64승3무60패를 기록,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위를 굳혔다. 5위 KIA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63승밖에 되지 않는 상황. 6위 LG는 전승을 할 경우 64승이 되지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뒤져 4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롯데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한 2008년 포스트시즌을 이룬 뒤 3년 연속 가을잔치에 나가게 되면서 진정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간 것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선발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다. 송승준은 SK 강타선을 맞아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6패)째를 거뒀다. 지난 해 기록한 13승을 뛰어넘는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이다. 지난 7월 31일 사직 LG전 이후 6연승 질주.

초반에 다소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투구수가 늘어나 어려움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1회초 2사 1,2루 고비를 잘 넘긴 뒤 2회부터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대타 박재홍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옥에 티'였다.

송승준의 호투 속에 타선도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차분하게 점수를 뽑았다. 3회말 황재균의 중견수 쪽 3루타와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뒤 6회말 정보명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타격부진으로 패해 매직넘버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6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17승 달성에 실패했다. 2007년 10월 3일 이후 사직 경기 4연승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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