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춤의 역사와 전망은…한·중 국제학술심포지엄

국내외 학자·무용가들 모여 논문 발표 등
11일 국립민속박물관
12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
  • 등록 2015-08-03 오전 9:35:21

    수정 2015-08-03 오전 9:37:13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중국의 한민족 무용가들이 대규모로 참가하는 학술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한민족 춤의 역사와 전망’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한성준 영상다큐멘터리 상영회가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강당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각각 개최된다. 한국춤문화유산기념사업회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한성준 춤의 혼과 맥, 몸짓의 향연’ 행사의 일환이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4~1941)의 춤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조선족무용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맥을 이어가고 있는지 입체적으로 조망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춤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한성준의 정신과 업적을 매개로 중국 조선족무용의 역사적 현재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외 학자들과 무용가들이 참가해 1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11일에는 ‘한민족 춤의 정체성과 아시아적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여섯 명의 학자가 논문발제에 나선다. 정재왈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채희완 부산대 명예교수의 ‘중국 조선족춤과 한국춤의 정체성’ ▲고승길 중앙대 명예교수의 ‘한국춤의 원류로서의 백제 기악’ ▲박영광 중국중앙민족대 교수의 ‘중국 조선족무용의 사적 맥락’ ▲한룡길 연변대 교수의 ‘인물로 본 중국조선족무용의 형성과 발전’ ▲손용규 베이징무용대학 교수의 ‘조선족무용의 창작경향과 공연미학’ ▲남성호 와세다연극박물관 객원연구원의 ‘일본 가구라춤에 내재된 한국신화’ 등을 발표한다. 이날 오후 5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는 한성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망한 ‘역사와 기억, 한성준 영상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12일 주제는 ‘한민족 춤의 현재와 미래 발전전망’이며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강월화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장의 ‘중국조선족 전통문화의 계승과 과제’ ▲향개명 연변대 교수의 ‘중국 조선족무용 창작의 발전맥락’ ▲이례홍 중국희곡학원 교수의 ‘중국 조선족창작무용 담향의 작품세계’ ▲김영화 연변대 교수의 ‘중국 조선족무용의 매소드 분석’ ▲최월매 중국중앙민족대 교수의 ‘중국 조선족무용의 교학체계 비교’ ▲김매 연변무용가협회 사무국장의 ‘중국조선족 무용연구에 대한 비평적 접근’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한민족 춤교류의 역사와 미래 전망’ 등이 준비됐다.

또한 남도현 성균관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장,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 등이 토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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