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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는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 정부가 우리 외교부를 통해 반부패 우수사례 공유 및 자국 공무원의 반부패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요청함으로써 마련됐다. 이에 권익위는 한국과 코스타리카, 파라과이와의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첫 연수로, 한국어-스페인어를 순차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익위는 양국 정부의 공통적인 교육수요를 반영해 청렴도평가, 부패영향평가, 신고자 보호제도, 청렴포털 시스템 등 한국의 주요 반부패 정책과 제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그 중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청렴도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요인의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청렴도평가, 부패영향평가 등 한국의 반부패 제도가 코스타리카와 파라과이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유엔반부패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는 반부패 기술지원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외에도 중남미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지역까지 반부패 기술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