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오브젠은 시초가(3만6000원)보다 1만800원(30.00%)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8000원) 두 배인 3만60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60%의 수익을 낸 셈이다.
앞서 오브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98.5대 1에 그치며 공모가는 희망가 하단인 1만8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이 5.97대 1로 저조했다. 전체 공모주식 77만5956주 중 25%에 해당하는 19만3989주에 대해 진행, 총 115만902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증거금은 104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자금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구독형 솔루션(SaaS) 운영 비용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