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터’는 달리는 이유는 달라도 목표점은 하나인 3명의 스프린터가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스프린터’가 개봉일 독립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스프린터’는 데뷔작 ‘수색역’으로 주목받은 최승연 감독의 신작이다. 흔히 볼 수 없던 단거리 육상을 소재로 인생이 달린 10초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3인의 선수를 그린다. 한국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갈아치웠지만, 이제는 내리막길만 남은 30대 스프린터 ‘현수’ 역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발휘해온 배우 박성일이 맡았다. 팀 해체 위기에 놓인 고교 유망주 ‘준서’는 ‘치얼업’, ‘구미호뎐 1938’에서 얼굴을 알린 신예 임지호가 캐스팅돼 달리기 밖에 모르는 순수한 10대 육상 선수를 리얼하게 연기했다. 두 사람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코치들로부터 한 달간 집중 훈련을 받으며 현역 선수 못지않은 몸과 자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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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를 만난 관객들은 호평과 함께 강력한 추천사를 전하며 놓쳐선 안 될 올해의 한국영화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하루를 살아낸 모두를 위한 응원의 영화, ‘스프린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