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MVP' 용덕한 "장타 맞지 않으려 집중했을 뿐"

  • 등록 2010-10-05 오후 10:20:33

    수정 2010-10-05 오후 10:20:33

▲ 사진=두산 베어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두산 포수 용덕한이 2010 준플레이오프의 신데렐라가 됐다.

용덕한은 5일 막을 내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서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용덕한은 3차전까지는 철저한 조연이었다. 두산이 1,2차전을 내리 패한 뒤 3차전 선발 마스크를 썼지만 4회 다시 양의지와 교체됐다.

그러나 4차전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수비는 변함없이 안정적이었다. 가장 큰 약점이었던 타격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4차전서 3회 허리 통증을 일으킨 양의지를 대신해 등장한 용덕한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2-2 동점이던 6회초 1사 2루서는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 타점을 올렸다.

5차전서도 펄펄 날았다. 두둑해진 신임을 받으며 선발 출장한 용덕한은 2회말 1사 1,2루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선제 2타점을 올렸다.

1,2차전 승리 후 3,4차전을 내리 패하며 몰린 롯데였다. 용덕한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때려낸 2루타는 그들을 더욱 코너로 몰아 넣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용덕한은 이후 희생 플라이와 2개의 안타를 더하며 팀 승리에 최고의 공을 세웠다.

지난해 주전 포수로 나섰지만 1년만에 후배 양의지에게 자리를 내주며 보낸 1년이었다. 그러나 이 가을 용덕한은 다시 주연으로 우뚝 섰다.

용덕한은 "난 타석에 들어서면 작전 위주로 돌아간다. 수비에서는 점수 안주는 백업으로 나가는 입장이다. 타석에 나가면 작전 잘 이행하는데 신경쓴다. (양)의지랑 배터리코치님이랑 비디오를 많이 봤다, 장기전이니까 장타 맞고 점수 많이 주지 않는 것만 신경썼다. 안타 맞더라도 단타를 맞으려고 했다. 짧게 맞는다고 생각하고 투수리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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