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 "방송에서 신성일 욕하는 이유는.."

  • 등록 2014-08-10 오후 3:07:36

    수정 2014-08-10 오후 3:07:3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신성일을 50년 동안 쭉 사랑해왔다!”

엄앵란이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남편 신성일을 향한 ‘50년 일편단심’을 ‘돌발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91회는 “스트레스가 사람 죽인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엄앵란이 그 동안 감춰왔던 남편 신성일 향한 뜨거운 진심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엄앵란 /MBN ‘속풀이 쇼 동치미’
엄앵란은 “마음대로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 남자(신성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며 남들이 모르는 신성일의 여린 속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리고는 스트레스 받는 남편 신성일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신성일 대신 상대방을 시원하게 욕해주거나, 상다리 휘어지도록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방법을 동원한다고 전했다.

신성일을 향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는 엄앵란의 이야기에 ‘스페셜 마담’으로 출연한 하춘화는 “지금도 사랑하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엄앵란은 “사랑 안 하면 50년을 못 살지”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즉답, 신성일을 향한 변함 없는 순정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 방송에서는 남편 칭찬하면 욕 먹을 거 같아서 일부러 욕을 하는 것”이라며 방송에서 했던 신성일의 뒷담화 배경에는 묵직한 사랑이 실려 있음을 드러내 출연진들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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