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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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투타를 겸업하는 이른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빅리그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6으로 뒤진 2회말 2사에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다니엘 고셋를 상대로 2볼로 볼을 고른 뒤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MLB닷컴 통계전문 사이트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의 타구는 약 137m를 날아갔다. 시즌 3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
지난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우완 조시 톰린을 상대로 3점포를 날린 오타니는 5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우완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렸고 하루 휴식 뒤 다시 홈런을 쳐내며 에인절스 선수 사상 처음으로 홈 3경기 연속 홈런포의 주인공이 됐다.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 6점의 열세를 딛고 13-9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