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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시험 후기 "온라인 적응 안돼…수리 난이도 헬"

  • 등록 2020-05-30 오후 2:58:31

    수정 2020-05-30 오후 3:00:03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삼성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30일과 31일 이틀간 치러진다.

첫 시험은 오늘(30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시험 준비시간 60분, 응시시간 60분으로 총 2시간 치러졌다.

삼성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시험 꾸러미 (사진=연합뉴스)
시험이 끝난 직후 응시자들은 취업 준비생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양한 후기를 전했다. 공통적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 시험 화면에 적응하는 문제와 수리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삼성은 이번 시험을 위해 응시자들에 우편으로 시험 꾸러미(키트)를 전송해 지난 26일 예비소집을 진행했다. 응시자는 이날 시작 시각 이전까지 삼성이 준비한 응시 프로그램에 접속해 예비소집일과 동일한 환경 아래 시험을 치렀다.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하면서 문제를 푸는 식이다. 시험을 마치면 문제 풀이 용지 앞뒷면을 카메라로 촬영해 회사로 보낸다.

이에 종이 시험지 풀이에 익숙한 수험생들은 적응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평소 문제에 줄을 그어가며 푸는데 눈으로만 보고 푸려니까 답답했다”, “13인치 노트북으로 봤는데 화면이 작아 그래프 문제와 수리에서 애를 먹었다”, “자료해석 문제는 확대하면서 봐야 하는데 화면이 작아서 풀다가 화가 났다” 등의 불만이 나왔다.

그런가 하면 “노트북으로 풀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 실제 문제 풀이는 문제 없었다”, “나한테 맞도록 화면을 빠르게 세팅하고 푸니까 괜찮았다”는 후기도 있다.

또 수리 과목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응시생들은 ”다른 분들은 어땠나요? 전 헬이었다”, “수리 풀다가 멘붕 와서 눈물 날 뻔 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한 응시생은 “안 풀리니까 목구멍까지 욕이 차올랐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삼성 채용시험은 내일(31일) 2차례 더 진행된다.

2018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응시장으로 응시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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