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원-쿠니모토 연속골...'현대家 라이벌전' 전북, 울산에 완승

  • 등록 2020-06-28 오후 8:30:52

    수정 2020-06-28 오후 8:30:52

2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리보는 챔프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家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가 완승을 거두고 K리그1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한교원의 결승 골과 후반 추가 시간 쿠니모토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8승 1패 승점 24를 기록한 전북은 2위 울산(6승 2무 1패 승점 20)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면서 선두 독주 체제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전북은 울산과의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 36승 26무 36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울산은 올시즌 개막 후 9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최근 4연승도 마감했다.

이날 울산은 여러 악재에 시달렸다. 경기 시작 40여분을 앞두고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미드필더 신진호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급하게 이근호가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 전부터 분위기는 뒤숭숭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중에도 큰 문제가 생겼다. 전반 23분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전북 김보경에게 거친 태클을 걸었다. 공과 상관없는 명백한 퇴장감이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으로 상황을 확인한 뒤 곧바로 김기희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울한은 남은 시간 10명이 싸워야 했다. 전북은 발목 통증을 호소한 김보경을 빼고 무릴로를 투입했다. 1명 많은 전북은 전반 중반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다. 울산은 뒤로 물러서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44분 한교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빠르게 패스를 연결했고 한교원은 이를 받아 지체없이 오른발 중거리 슛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교원은 이 골로 시즌 4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후반전 들어 비욘 존슨과 이청용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도 이동국과 벨크비크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결국 추가골을 넣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뚫었다. 울산의 실낱같은 추격의지를 꺾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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