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거래일째 강보합세.."美물가지표 경계감에 위험선호 둔화"

미 국채 금리 1.4% 내렸지만 달러화 지수 90선 등락
5월 소비자물가지수,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
  • 등록 2021-06-10 오전 9:21:17

    수정 2021-06-10 오전 9:21:1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가량 올라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오늘 밤(10일 현지시간) 발표될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에 뉴욕증시가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가 둔화한 영향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례회의도 예정돼 있어 시장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원(0.05%) 오른 1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117원에 출발해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물가 지표 경계감에도 입찰 호조에 전일 1.5% 중반대에서 1.4% 후반으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39%포인트 하락한 1.488%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수준보다 0.037%포인트 오른 90.16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5월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키우면서 일제히 내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3만4447.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하락한 4219.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내린 1만3911.75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1% 떨어진 2327.13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사흘 만에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폭을 키우면서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76포인트(0.02%) 오른 3216.94에 강보합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191억원 가량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215선으로 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5월 CPI 대기와 미·중 긴장에 따른 달러·위안 환율 변동성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매입세는 제한되고 있으나 채권 자금에서는 7000억원 이상 순투자 하는 등의 흐름이 환율 상단을 경직시킬 것”이라면서 “ECB 회의와 미국 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뚜렷한 방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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