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타고 안 살래요"…미국서 테슬라 중고차 매물 최대

테슬라 '구매의향' 역대 최저
로이터 "다른 업체들에 기회"
  • 등록 2025-03-22 오전 9:37:25

    수정 2025-03-22 오전 9:37:2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차량을 중고 매물로 내놓는 비중이 미국 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테슬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비자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전시장.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거래·정보 사이트 ‘에드먼즈’에 지난 3월 1~15일 전체 매물 대비 2017년식 이후 테슬라 차량을 중고 매물로 내놓은 비중이 1.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0.4%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에드먼즈는 이달 테슬라 중고차 매물 비중이 지금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기록한 월간 수치 중 최고라고 전했다.

테슬라 중고차 매물 비중은 지난달 1.2%를 차지한 데 이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제시카 콜드웰 에드먼즈 분석 책임자는 “일론 머스크의 정부 참여 증가와 테슬라 가치 절하 같은 요인들이 테슬라 장기 소유주들에게 브랜드와의 단절감을 느끼게 하면서 브랜드 충성도에 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당 사이트에서 테슬라 구매를 고려한다는 소비자 응답 비율은 지난달 1.8%로 작년 11월(3.3%)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테슬라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에드먼즈 측은 “테슬라 소비 심리의 이런 변화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전기차 스타트업이 입지를 넓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신기술을 제공하고 단순히 논란이 덜 된다는 것만으로도 기존 테슬라 소유주나 새로운 전기차 구매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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