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무리훈련 돌입...조범현 감독 "시간때우기 용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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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0-04 오후 9:00:28

    수정 2010-10-04 오후 9:00:28

▲ 마무리훈련을 시작한 KIA 선수들. 사진=KIA 타이거즈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4일 오전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첫 미팅을 갖고, 3달여간 진행될 마무리 훈련의 첫 발을 내딛뎠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미팅에서 "이번 마무리 훈련에서 체력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아라. 또한 지난 시즌 자신이 미진했던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조범현 감독은 "열정을 가져라. 시간 때우기 식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앞으로 남해와 일본 캠프가 남아 있다. 열정이 없으면 남은 일정들이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수들은 미팅을 마치고, 광주와 함평으로 나뉘어 훈련을 실시했다.

신종길 등 이날 마무리 훈련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며 "마무리 훈련을 잘 소화하고, 내년 시즌 팀의 우승을 일구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7일과 12일 휴식을 취할 예정으로 16일까지 훈련을 마치고, 17일부터는 남해에 캠프를 차린다.

한편 윤석민, 양현종, 이용규 등 국가대표로 발탁된 3명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대비해 8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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