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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 |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149회에서 잠깐 외출한 사이 황시몽(김보연) 황미몽(박해미) 황자몽(김혜은) 자매가 들이닥쳤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했다.
오로라는 황미몽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제안했고, 다른 일이 있어 참석할 수 없었던 황미몽은 황시몽과 황자몽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이미 오로라의 아들이 황마마의 핏줄이라 확신하는 황시몽은 오히려 “핏줄 안 섞인 계부한테 ‘아빠’ 하는 꼴 못 본다”고 역정을 내며 “나까지 죽는 꼴 볼 거냐”고 협박했다.
오로라는 황시몽의 행태에 기막혀하며 “나 때문에 (황마마가) 죽었다고 했느냐. 저 천사 아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형님은 용서 못 한다”고 서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작가님 출가한다고 할 때 말리는 게 아니었다. 그럼 명 때웠다더라”고 말해 황시몽과 황자몽을 놀라게 했다. 황시몽은 “누가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물었고, 오로라는 “주지스님이 그랬다”고 답하며 “그때 의미심장한 말 생각나서 찾았다. (황마마가) 원래 명 짧게 태어났다고 그러더라. 그 말 위로삼아 견뎠다. 아파한들 죽은 사람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고 두 사람에게 위로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