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소녀들, 유럽최강 프랑스와 잘싸웠지만 석패

  • 등록 2014-08-18 오후 5:17:40

    수정 2014-08-18 오후 5:18:17

한국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소녀들이 201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에서 투혼을 발휘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럽 챔피언’ 프랑스와 전·후반 90분에 연장 전·후반 30분까지 120분간 0-0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회 연속 이 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2년 전에는 일본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한 수 위 전력인 프랑스를 상대로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 전술로 나섰다.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2골을 넣고 1골만 실점하는 막강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런 프랑스를 맞아 한국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버텨냈다. 프랑스 간판 공격수 클레르 라보지즈(몽펠리에)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민유경(한양여대)이 그때마다 선방해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수비에 주력했던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이금민(울산과학대)이 페널티킥을 얻어 귀중한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소담(울산과학대)의 슈팅이 프랑스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한국과 프랑스는 잇따라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이 마칠 때까지 0-0 스코어가 계속됐고 승부차기에서 양 팀의 운명이 가려지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한국이 아닌 프랑스였다. 세 번째 키커까지 2-2 동점인 상황에서 한국의 네 번째 키커 남궁예지(울산현대공고)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한국은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결국 프랑스의 나머지 두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넣자 그대로 한국 선수들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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