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어린이·청소년 합창단과 찍은 사진을 두고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었다”며 비난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으로 모두 반박된다”고 지적했다.
| (사진=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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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 내외가 찍힌 사진을 올리며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을 실감한다. 대통령 하나 바뀌었는데 그 아래 모든 것이 확 바뀐 듯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단 며칠 만에 북한과 동급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날을 세웠다.
황씨가 비난한 사진은 지난 23일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한 어린이 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과 함께 찍은 것이다.
| (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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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대변인은 25일 황 씨가 지적했던 사진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과거 어린이·청소년 합창단과 찍은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황교익 씨야말로 지난 5년간 어디 북한에라도 다녀오셨나요”라며 “고증 자체는 오른쪽이 훨씬 잘 이루어진 것 같은데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민주당은 과거의 민주당으로 모두 반박된다’라는 말이 있다”며 “이제 깨달으실 법도 한데 참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좀스러운 네거티브 하시기 전에 ‘과거 민주당의 행적’을 한 번쯤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시길 권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