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내 CJ 푸드빌에서 팔리는 김치찌개는 9500원이었다. 서울시 물가정보 사이트를 보면 서울 시내 음식점의 김치찌개 평균 가격은 5500원이다. 인천공항에서 시내 평균보다 4000원 비싸게 김치찌개가 팔리고 있는 것이다.
연간 수십억대의 임대료를 내야하는 업체들 입장에서는 음식 가격을 스스로 내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이노근 의원은 “인천공항의 밥값 ‘바가지’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공항 차원에서 상업시설에 대한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제한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