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브이엠씨홀딩스, 라오스 부동산개발 등 신규사업 본격 진출

현지업체 GMS 인수해 사업영역 확장 기반 마련
  • 등록 2019-12-11 오전 8:26:06

    수정 2019-12-11 오전 8:26:0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가 라오스에서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인 GMS(Greater Mekong Subregion)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GMS의 사업 영역은 부동산 개발을 비롯해 주택사업, 가전, 농산물 등 종합 유통업, 쇼핑 센터 등이다. 외국인에게 라이선스 발급이 제한적인 사업 영역이 많아 이번 회사 인수로 엘브이엠씨홀딩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을 제약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베트남에 이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른 라오스는 급속한 중산층 증가에 따라 도시화, 신식 주거형태 보급, 상업용 부동산 개발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에 대규모 중국자본이 집중 투자되고 있다.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인 중국-라오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늘어나 호텔뿐만 아니라 상업용 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높아질 예정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지난 5년간 라오스뿐만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에 자동차 제조 및 판매 회사를 설립해 4개 국가에 자동차 공장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됐다. 4개 국가의 인구는 1억 8500만명이고 매년 6%가 넘는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자동차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판매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회사 측은 다시 한번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4개 국가 모두에서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판단해 본격적인 신규 사업 확대를 도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먼저 라오스에서 성공모델을 만든 후 인근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라오스 자동차 생산 판매 법인을 생산과 판매 법인으로 각각 분리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라오스 전국 주요 도시의 총 12개의 자동차 직영판매점 ‘코라오케어’를 전문 판매법인으로 이관하고, 지방 딜러에 대한 밀착 지원으로 지방 판매를 확대하여 코라오의 장점인 전국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생산 법인은 품질관리에 더 집중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 관계자는 “수 년간 중국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면서 땅값이 5년전과 비교해 200% 이상 상승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및 메콩강 인근 국가 개발 계획 등으로 라오스에서는 내외국인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기회 삼아 엘브이엠씨홀딩스는 인구 125만명의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을 시작으로 부동산, 유통, 프랜차이즈 등 신규사업을 지방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다양한 사업의 복합 라이선스를 보유한 GMS의 사업 영역에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코라오 브랜드가 접목되어 각 사업에서 높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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