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400명 넘는데 日정부는 '여행 장려'

  • 등록 2020-08-08 오후 5:56:15

    수정 2020-08-08 오후 5:56: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8일 신규 확진자 429명이 새로 보고되는 등 일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3일 오후 관저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가 발언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8일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9명으로 보고됐다. 7일엔 확진자가 462명으로 파악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400명이 넘은 것이다.

현재까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 5536명이다. 도쿄도에 따르면 신규 감염자 중 20~3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도쿄도에서의 감염자수는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감염도 4단계 중 가장 심각한 ‘감염확대’ 상태다.

8일 오키나와(沖繩)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새로 보고되는 등 일본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4만6612명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 정책을 시행하고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사실상 8일부터 시작된 연휴에 여행이나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주류 제공 음식점과 노래방은 8월31일까지 시간 단축영업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선 내주 고향에서 가족을 만나고 성묘하는 오봉(한국의 추석) 명절이 시작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여름휴가는 예년과 다른 만큼 유의해야할 점을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보건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귀성시 노인과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라 △귀성이나 여행을 미루고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라 △여행이나 귀성 대신 본인이 살고 있는 장소를 둘러봐라 등의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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