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 국민 절반 "효과 없다"…'영끌' 30대도 64%가 부정적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효과 없을 것' 54.1%, '효과 있을 것' 39.4%
서울은 의견 팽팽…경기·인천 '효과 없다' 66.2% 압도적
지지정당 없거나 무당층, 부정적 반응 70% 웃돌아
  • 등록 2020-11-23 오전 8:57:12

    수정 2020-11-23 오전 8:58:03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전세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이 “효과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0일 11·19 전세대책 효과성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효과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4.1%(전혀 효과 없을 것 28.0%, 별로 효과 없을 것 26.1%)로 절반이 넘었다.

‘효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39.4%(매우 효과 클 것 12.6%, 어느 정도 효과 있을 것 26.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6.5%였다.

효과성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47.1%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효과가 없다’는 응답률도 46.6%로 나타나며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효과가 없다’는 응답이 66.2%로 ‘효과가 있다’(32.2%)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대구·경북(61.4%), 강원(55.7%),대전·세종·충청(53.2%), 부산·울산·경남(52.9%) 순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고, 광주·전라와 제주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각각 59.5%, 75.9%로 긍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최근 영끌 주택매수를 주도한 30대 64.1%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29.4%에 불과했다. 이어 70세 이상(부정 58.2%), 40대 (부정 56.7%), 50대(부정 52.5%) 순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20대와 60대는 효과성 정도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지지정당을 살펴보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거나(부정 75.8%), 무당층(부정 70.9%)에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의 74.9%는 ‘효과가 없을 것’라고 응답한 반면, 진보 성향의 67.8%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도성향에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3.8%로 더 높았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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