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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김윤아 남편이자 방송인 출신 치과의사 김형규가 경찰의 강압 수사가 있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2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호에서 MC몽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김형규는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군 문제로만 질문해 답답했다. 경찰은 원하는 답이 있었고 두 시간 동안 저희 병원에서 강압적으로 조사해서 환자들이 불안해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경찰이 다른 내용으로 조서를 작성했는데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날인했냐"고 지적하며 "김형규의 경찰 조서 등 증거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에는 김형규를 포함해 다섯 명의 치과의사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 P씨는 MC몽의 46번, 47번 치아를 발치했다.
MC몽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에 서울의 모 치과에서 정상 치아를 발치해 치아저작기능점수 미달로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