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새 외국인 타자 조쉬 벨이 한국 야구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조쉬 벨은 지난 달 29~30일 열린 두산과 시즌 개막 2연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성적은 홈런 포함 8타수 3안타, 2볼넷.
1차전에선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코칭스태프의 평가대로 좋은 선구안을 뽐냈던 조쉬 벨. 이튿날 2차전에선 6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특히 노경은을 상대로 작렬시킨 첫 홈런포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두산 2연전을 통해 제대로 한국 야구를 경험해 본 조쉬 벨의 소감은 어땠을까. 그는 “아주 흥미로웠다”고 했다.
개막 2연전에서 보여준 좋은 타격감에 대해선 “아직 두 경기 밖에 안했다. 시즌은 길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게임수는 아니었다. 여러가지 적응을 하고 있다”면서 “타격에선 컨택트나 밸런스 등에 신경 써 훈련 중이다”고 말했다.
조쉬 벨은 “한국 선수들과 미국 선수들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좋은 볼을 던지는 선수들이 많다. 변화구, 특히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면서 “앞으로 한국 야구가 더 흥미로워질 것 같다”고 첫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