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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럽 전기차 보조금 강화 수혜주…목표가↑-삼성

  • 등록 2020-06-08 오전 8:47:37

    수정 2020-06-08 오전 8:47:3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삼성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유럽의 자동차 수요 회복, 전기차(EV) 보조금 강화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경영 실적이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목표 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9.5%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6550원(5일 종가 기준)이다.

오동륜 삼성증권 연구원은 8일 펴낸 보고서에서 “기아차는 중국 시장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판매 실적을 내고 있다”며 “현대차(005380)보다 먼저 현지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유럽의 올해 자동차 및 전기차 판매량이 시장 평균을 웃돌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1~5월 유럽 시장 자동차 누적 판매 대수는 14만25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줄었다. 다만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판매 실적(13만대)을 크게 앞서는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42.8% 급감한 시장 수요에 비해서도 양호한 실적이다.

특히 기아차의 1~5월 유럽 전기차 판매 대수는 1만8000대로 작년 1~5월보다 36.7% 증가했다. 현대차(1만5000대)보다 빠른 성장세다.

오 연구원은 “유럽은 미국·중국에 비해 자동차 수요가 가장 부진하지만 지난 3일 발표한 재정 정책이 간접적으로 차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독일과 프랑스가 전기차 보조금을 중국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전기차 보조금 강화로 인해 유럽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 강점이 있고 내년까지 소형차 위주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인 기아차가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 강화 정책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기아차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과 신차 사이클이 맞물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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