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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이 담은 바이오] 외국인 ‘에이치엘비’, 기관투자자 ‘녹십자랩셀’ 담다

GC녹십자랩셀, 콜드체인 능력 주목
증선위 앞두고 에이치엘비 주가 상승
  • 등록 2021-03-06 오후 6:06:22

    수정 2021-03-06 오후 6:06:22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3월 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에이치엘비(028300)녹십자랩셀(144510)이 올랐다. 녹십자랩셀은 mRNA 백신에 필요한 콜드체인(저온 유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허위 공시 의혹 악재로 급락한 주가가 무상증자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AP통신]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주 기관투자자 순매수 상위 바이오 종목에 녹십자(006280)의 관계사 ‘녹립자랩셀’이 이름을 올렸다. GC녹십자는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4000만 도즈를 국내에 유통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GC녹십자는 유통뿐만 아니라 모더나 백신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도 진행한다. 모더나의 경우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국내 법인이 없기 때문에 GC녹십자가 국내 허가까지 담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mRNA 플랫폼기술의 백신으로 운송이나 보관할 때 영하 20도의 초저온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녹십자랩셀은 혈액제제와 검체 등 기존 GC녹십자의 제품을 운송하며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은 연구원은 “GC녹십자의 코로나19 백신 CMO 수주대상과 규모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추정 실적 및 목표가 상향 보류해 왔으나, 국내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 유통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허가권 획득도 기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종식보다는 독감처럼 잔존가능성 높은 만큼 백신 실적 일회성으로 평가절하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동안 매수한 종목 중 ‘에이치엘비’가 상위권 바이오 종목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는 9만원대를 횡보하다가, 지난달 16일 허위 공시 혐의로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세를 탔다.

6만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지난달 26일 무상증자 소식에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지난 5일 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기존 주주(에이치엘비 우선주 포함)에게 보유 주식 1주당 무상으로 1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3월 16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4월 1일이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1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예정돼 있다.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해 11월에 이뤄졌으며, 허위공시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증선위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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