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와 어제 맥주 한잔…단일화는 후보등록 전까지"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실무 얘기는 안 해…큰 틀에서의 원칙으로 단일화 하자 논의"
  • 등록 2021-03-08 오전 9:05:58

    수정 2021-03-08 오전 9:05:5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7일 회동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서울시민이 바라는 서울’ 정책 제안집 전달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안 대표를) 만났다. 밤에 꽤 장시간 말을 나눴다”며 “합의한 건 아직 없다. 정치 전반에 대해서 왜 정치를 하느냐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말씀을 많이 나눴다. 맥주 한 잔 먹고(웃음)”라고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실무 협상을 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나누지 않았다”면서 “지금 2번이냐 4번이냐, 경쟁력 조사냐 적합도 조사냐 말이 많다. 일종의 기싸움이나 수싸움에 휩쓸리지 말자, 그런 건 실무팀한테 맡겨놓으면 족하다는 데 대충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의 원칙으로 꼭 단일화를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후보등록일(3월 18~19일) 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실무협상팀은 치열하게 구체적인 걸 가지고 논의를 하더라도 우리 두 후보만큼은 마음을 그렇게 가지지 말자는 이런 큰 틀에서의 말을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오 후보의 실무협상팀은 국민의힘 및 캠프 인사까지 총 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확정된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는 “오랜 정치생활을 했고 장관을 했으니까 행정력 등 다 갖추실 건 갖추신 분이다”면서 “이 정부가 실정이 너무 많다. 또 이번 선거가 있게 된 원인이 전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비롯한 스스로 세상을 등진 그것이 원인이 됐는데, 이번 박 후보의 출마 선언문부터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그 점에 대한 절절한 반성이 없다. 다음 시장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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