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당시 지원서도 직접 공개한 뒤 “이 스샷의 지원서는 이준석이 쓴 것과 양식이 같고, 여기엔 ‘소속학교’라는 란이 있다. 애초에 ‘현업종사자 아닌 졸업자’가 지원이 가능했다면, 이 양식은 잘못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고대로, 자격조건은 ‘재학 여부’ 하나라고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고와 달리 학생 신분이 아닌데도 합격한 이 대표는 학생 이외에도 당시 지원이 가능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SW마에스트로에 전념하기 위해 휴학을 했다. 그리고 1차 진행 도중 야후코리아 인턴할 때 과장님의 오퍼를 받고 스타트업에 입사를 했다. ‘현업종사자 제외’가 애초의 자격 요건으로 알고 있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라고도 설명했다.
겸업 금지 외에는 자격조건에 제한이 없었다는 이 대표 주장과 자신의 기억은 다르다는 것이다.
김씨는 “아무리 내가 가진 기억들과 기록들로 크로스체킹을 해봐도 이준석의 SW마에스트로 1차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절차상 하자를 아빠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 대표의 태도에 대한 몇가지 지적도 더했다.
김씨는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이건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이 대표의 일관된 행동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