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4] 기록으로 본 ‘황태자’ 토마스 뮐러의 위대함

  • 등록 2014-07-09 오후 7:15:42

    수정 2014-07-10 오전 12:21:1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토마스 뮐러(25·독일)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고 있다. 뮐러는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며 ‘살아 있는 전설’ 미라슬라프 클로제(36)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입지를 굳혔다.

기록으로 본 뮐러의 월드컵 활약은 놀라울 정도다. 그는 현재 5골을 넣어 하메스 로드리게스(22·콜롬비아)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4골씩을 기록,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 ‘신성’ 네이마르(22·브라질)보다도 높은 순위다. 뮐러는 사상 첫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 토마스 뮐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에 출전한 뮐러는 통산 10골을 기록 중이다. ESPN에 따르면 뮐러는 역사상 3번째로 이른 나이에 월드컵 10호골을 달성했다. 그보다 이른 나이에 월드컵 통산 10골을 성공한 선수는 ‘전설’ 게르트 밀러(68·독일), 故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가 전부다. 월드컵 통산 10골 이상을 쏘아 올린 선수도 지금까지 13명에 불과하다.

이런 흐름이라면 대표팀 선배 클로제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

클로제는 첫 두 대회(2002, 2006년)에서 5골씩을 기록했다. 뮐러는 아직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어 클로제보단 유리한 입장이다. 만 25세라는 나이도 기록 경신 가능성을 밝힌다. 뮐러는 기량 유지를 잘할 경우 최대 3개 대회에 더 출전할 수 있다.

득점기록뿐 만이 아니다. 뮐러는 지금까지 3도움을 기록해 도움왕에 근접해있다.

3도움의 뮐러는 4도움씩을 기록한 토니 크로스(24·독일), 후안 콰드라도(26·콜롬비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콰드라도는 8강전에서 탈락해 사실상 동료인 크로스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그가 결승전에서 ‘1골 1도움’ 이상을 기록하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게 된다.

득점왕, 도움왕, 월드컵 우승을 함께 노리고 있는 뮐러는 명실상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활약만 놓고 보면 그와 비견될 선수는 찾기 어렵다.

▶ 관련기사 ◀
☞ [브라질 2014] 아르헨 수비수 “로벤 짜증나게 할 것” 육탄전 예고
☞ [브라질 2014] 히바우두 “브라질敗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슬프다”
☞ [브라질 2014] FIFA “티아고 실바 빠진 브라질 수비, 난장판”
☞ [브라질 2014] 기록으로 본 ‘황태자’ 토마스 뮐러의 위대함
☞ ‘김연아의 유산?’ 피겨회복 외침은 유효 ‘울림’
☞ ‘에이스 본능’ 앤서니, 코비와 공존 가능?
☞ [브라질 2014] ‘獨 전설’ 마테우스 “네이마르, 누구도 대체 불가”
☞ [브라질 2014] ‘네이마르 부상’ 브라질, 어게인 1962년?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홍명보 '흥민아, 고생했어'
  • 첫 우승 눈물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