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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 외교 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에 ‘이란은 핵 합의를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명 논평을 올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취임 이후 부과되거나 재부과된 모든 제재를 조건 없이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것이 지난 2015년 서방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그렇게 한다면 이란 역시 우리의 핵 합의 약속을 완전하게 이행하는 방향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이란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