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지난 2018년에 매긴 부동산 보유·자산거래·상속·증여·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05%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평균인 1.96%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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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낮은 4위는 미국(3.97%)으로 집계됐고, 우리나라와 GDP 규모가 비슷한 국가 중에서는 캐나다가 6위(3.45%), 오스트레일리아 9위(2.78%), 스페인이 14위(2.27%)였다. 일본은 2.59%로 11위를 기록했다.
또 부동산 보유세 이외에 거래세,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의 부동산 관련 세금은 이미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한국의 ‘자산거래세’ 규모는 GDP 대비 1.89%로 OECD 국가 중 1위이고, ‘상속·증여세’의 비율도 0.39%로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인 4위에 위치해 있다. 개인 기준의‘양도소득세’의 GDP 대비 비중도 0.95%로 3위다.
유경준 의원은 이에 “문 정부 들어 세율, 공정시장가액비율, 공시가격을 모두 올린 결과 한국은 더는 OECD에서 보유세가 낮은 나라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017년 0.491이던 부동산 지니계수는 2018년 0.5, 2019년 0.507, 2020년 0.513으로 상승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워질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해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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