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이상 걸리면 1벌타'…김시우, 3번홀 버디가 파로 기록된 이유

  • 등록 2021-04-18 오후 11:33:00

    수정 2021-04-18 오후 11:33:00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3라운드 3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지만 파로 기록됐다. 홀 가장자리에 멈춰 있는 공이 홀로 떨어지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벌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42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3번홀에서 약 9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공은 홀 앞에 멈췄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홀로 들어갈 위치였다. 김시우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한 매트 쿠처(미국)도 웃으며 이 상황을 지켜봤다.

약 1분 정도가 지난 뒤 공은 홀로 사라졌다. 김시우는 환하게 웃었고 3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김시우의 3번홀 성적은 버디가 아닌 파로 기록됐다. 근거는 골프 규칙 13.3이다.

골프 규칙 13.3a ‘홀에 걸쳐 있는 볼이 홀 안으로 떨어지는지 지켜보기 위하여 기다리는 시간’에는 10초 안에 홀로 떨어지면 직전의 스트로크로 홀아웃한 것이 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김시우의 공은 홀로 들어가는 데 10초 이상 걸리면서 1벌타가 추가돼 버디가 아닌 파로 기록됐다.

김시우와 함께 동반 경기를 한 쿠처는 버디가 파로 결정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쿠처는 “분명히 10초 이상 걸린 것은 맞지만 공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며 “움직이는 공을 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 규칙 13.3. (사진=대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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