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장난감 구매 고객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고객의 구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40대의 구매량은 21% 증가했으며, 부모 혹은 삼촌, 이모 세대인 20대와 30대의 구매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장난감 판매량은 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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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5만~8만원대로 상대적으로 고가에 속하는 작동완구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0세 이상 고객의 구매량은 53% 늘며 가장 성장폭이 컸다. 40대는 18%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동완구 전체 성장률은 1%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했다.
이밖에 레고 등 블록완구의 경우 전체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5060 고객층에서는 오히려 12% 판매량이 늘었다.
백민석 G마켓 마트유아동실 상무는 “경제력 있는 5060세대가 손자, 손녀를 위해 과감히 지갑을 열면서 장난감 시장의 새로운 고객층으로 급 부상하고 있다”며 “고령화,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손주들을 위해 장난감을 찾는 5060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