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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서 하루에만 28명 확진…추석 방역 '변수' 되나

도봉구 다나병원서 하루 28명 확진…누적 30명
데이케어센터 등 요양시설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져
확진자 급증·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에도 영향
  • 등록 2020-09-30 오후 2:32:31

    수정 2020-09-30 오후 2:32:3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30일, 정신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집단감염 여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신병원과 요양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정신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의 집단감염은 한꺼번에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고연령 등 감염 취약계층이 머무는 곳으로 위중·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3배가 증가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는 93명으로 전일 23명 대비 4배가 증가하기도 했다.

정신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다수의 환자가 발생하며 서울과 경기 등의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도봉구 정신전문 병원인 ‘다나병원’에서는 하루 2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다나병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추적하기 위해 15일부터 29일까지 다나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고, 이천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도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이보다 앞서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는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고, 포항 어르신 모임방에서는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정신요양 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외부 접촉에 따른 전파일 수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시설의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이나 대응을 강화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요양시설, 정신병원 같은 경우 면회객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등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며 “외부로부터 내부로 감염 전파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등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조치를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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