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과 계약할 뻔했던 데 헤아, 몸값 5배↑

  • 등록 2015-02-11 오후 4:32:09

    수정 2015-02-11 오후 4:32: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차세대 거미손 다비드 데 헤아(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 유니폼을 입기 전 위건 애슬레틱과 계약 직전까지 갔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언론 ‘아스(AS)’는 “데 헤아가 위건과 고작 900만 파운드(약 150억4500만 원)에 사인할 뻔했다”고 11일(한국시간) 전했다.

△ 다비드 데 헤아. (사진=AFPBBNews)


맨유는 지난 2011년 데 헤아 영입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아에 1780만 파운드(약 297억5700만 원)를 지불했다. 만약 위건이 데 헤아와 900만 파운드에 계약을 맺었다면 가격 대비 성능에서 최고의 영입이 될 뻔했다.

영국 언론들이 매긴 데 헤아의 현재 가치는 대략 5000만 파운드(약 836억1750만원) 선이다. 데 헤아는 맨유에 합류했을 때보다 몸값이 무려 3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그는 올 시즌 맨유의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수비진이 약한 맨유가 리그 5위(12승 8무 4패, 승점 44점)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데 헤아의 선방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2.29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다리로만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 어떠한 골키퍼보다 많은 것이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데 헤아는 소속팀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완료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언론은 구두계약이 끝난 상태이며 서면 동의만 남은 상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데 헤아의 가치가 향후 어디까지 뛸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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