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向 스마트폰 부품 업체 주가 상승 기대-대신

  • 등록 2020-11-30 오전 8:46:23

    수정 2020-11-30 오전 8:46:2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상승이 다른 IT업체들의 순환매성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스마트폰 부품 업체 중 내년 실적이 개선되고 갤럭시A 시리즈 하드웨어 상향과 관련 수혜를 받는 업체들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009150), 와이솔(122990), 자화전자(033240), 인터플렉스(051370), 코리아써키트(007810), 옵트론텍(082210)을 내달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최선호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3.4%, 40.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의 기저효과 속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4.8%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화웨이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1 출시가 내년 1월말에서 2월초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1~2개월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펜 기능(갤럭시노트에 이미 적용)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부품 교체 수요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글로벌 판매량 확대로 요약된다”며 “프리미엄과 중저가 영역에서 점유율 증가가 기대, 올해 대비 하드웨어 사양이 상향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저가 영역인 갤럭시A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손떨림보정부품(OIS) 채택이 본격화되고 줌 기능 확대가 차별화 요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자화전자(033240)(OIS), 옵트론텍(082210)(OIS, 광학필터)이 수혜 업체가 될 수 있다.

내년 스마트폰은 5G 폰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고주파 영역 활용과 다기능 추가로 반도체의 속도와 용량 확대가 중요하다. 박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는 DDR5로 전환되기 시작, 서버 및 네트워크 투자 확대 등 반도체 PCB(인쇄배선회로기판) 수요가 증가, 미세화 및 멀티화 요구로 공급 측면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PCB 업체의 실적은 내년 호조 지속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009150), 와이솔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삼성전기의 경우 경쟁사인 대만의 UMTC의 화재로 FC CS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용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 부문에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기와 LG이노텍(011070)의 주기판(HDI) 사업 중단으로 코리아써키트의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주기판 최대 공급업체로 전환된 동시에 연결 대상 인터플렉스의 내년 턴어라운드로 영업이익이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PCB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계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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