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주빈 8차 소환 조사…공범 관계 캐물어

재판 중인 공범 ‘공무원’도 소환
  • 등록 2020-04-04 오후 5:30:23

    수정 2020-04-04 오후 5:30:2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검찰이 성착취 동영상 등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에 대한 8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4일 오후 2시 조씨를 서울 구치소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된 이후 8차 소환 조사다. 앞서 전날 3일 조씨는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반 가량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조씨를 상대로 ‘박사방’ 등 텔레그램 그룹방들의 운영 체계와 공범들과의 공모 내용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3월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또 검찰은 이날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거제시청 소속 공무원 천모(29)씨도 오후 3시 20분부터 불러 조사 중이다. 천씨는 지난 1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여러 명을 상대로 성착취 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지난 2월 4일 이미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천씨에 대한 추가 혐의가 없는 지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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