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농산물 소비·농촌관광 활성화에 748억원어치 쿠폰 푼다

농식품부, 3차 추경에 농업·농촌분야 2095억 반영
농산물·외식업체 할인, 농촌지역 숙박·체험 쿠폰 제공
식습관 개선 위한 안심식당 운영 등 32억 추가 편성
  • 등록 2020-07-04 오후 4:29:45

    수정 2020-07-04 오후 4:29:45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 외식 소비용 700억원대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습관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금에 1000억원을 출연해 농업인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농식품 수출업체에 물류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경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의결된 추경 중 농업·농촌 분야에 총 2905억원을 반영했다고 4일 밝혔다.

추경 규모는 정부안(2773억원)보다 132억원 많은 수준이다. 새로 반영된 사업은 식사문화 개선 32억원과 재해대책비 100억원이다.

정부는 우선 음식 덜어먹기와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식사문화 3대 개선과제 추진을 위해 32억원을 활용한다. 개선과제를 준수하는 안심식당에 물품과 홍보를 지원하고 우수 사례는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태풍 등 재해 지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재해대책비 예산 100억원도 반영했다.

농산물 소비와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쿠폰 제공 규모는 748억원이다. 먼저 온·오프라인으로 400억원 규모의 농산물 2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쿠폰 발행업체는 오픈마켓·전문몰·지자체몰,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중소형슈퍼·로컬푸드직매장 등으로 이달 선정할 예정이다.

330억원을 투입해 주말 외식업체 이용쿠폰(1만원)도 공급한다. 이달 참여 카드사를 선정해 포인트 지급이나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시행하고 다음달부터 이용횟수 산정과 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18억원 규모의 농촌관광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농촌체험마을 등 농촌지역 숙박·체험과 특산품 구입 등에 사용 가능하며 이달 27일부터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사용한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는 정부출연금 1000억원을 집행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 등에게 신규 보증 중단 없이 코로나19 관련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관계부처와 협의해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한시 인하하고 연내 상환할 원금의 상환 기간 연장도 추진한다.

항공·해운 운항 차질과 포장·운송비 상승에 대응해 농식품 수출업체에게 수출물류비용 23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하반기에 수출 시기를 맞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에 도움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은 36억784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하며 선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이 조기에 현장에서 집행돼 코로나19에 따른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에서 고객이 김치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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