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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에 정체 모를 비닐이… 또 유명 햄버거 이물질 사고

  • 등록 2021-11-26 오전 10:07:17

    수정 2021-11-26 오전 10:07:17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세종시의 유명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의 고기패티에 비닐이 나와 업체가 유입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달 초에는 수원의 또 다른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2.5㎝의 집게벌레가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명 체인 햄버거에서 나온 비닐. (사진=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조치원에 위치한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켰다. A씨는 햄버거를 절반쯤 먹고 다시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이상한 식감을 느꼈다.

자세히 살펴보니 기다란 비닐이 햄버거 고기패티를 감싸고 있었다. A씨는 곧장 이물질이 들어간 햄버거를 촬영했고, 다음날 오전 매장에 연락에 사진을 보여주며 해당 사실을 알렸다.

A씨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햄버거 안 고기와 다른 내용물들 사이 비닐이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비닐이 씹힌 흔적도 뚜렷이 남았다.

A씨의 항의에 매장 측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패티의 비닐 포장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조된 것으로 보인다며 과실을 인정하고 A씨의 햄버거 구매비용을 환불 처리했다.

(사진=제보자 제공, 연합뉴스)
매장의 본사는 점포로부터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 자사의 잘못이었음을 확인했으며 유입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취 생활을 하다 보니 햄버거를 자주 먹었는데 앞으로는 못 먹을 거 같다”라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 위생관리를 너무 엉망으로 한다”라고 언론에 밝혔다.

이어 “요즘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많은데 대기업도 이렇게 관리를 부실하게 한다는 게 참 안타깝고 유감”이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신고하고 조사를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장 측은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현재 해당 이물질 유입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질관리 및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이물질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 경기도 수원시의 또 다른 매장에선 살아 있는 집게벌레가 햄버거 안에서 발견됐다. 이에 당국은 조사를 통해 이물질 유입을 확인했으며 다음 달 초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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