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저점 또 갈아치운 삼성전자…5.1만원대로 붕괴 위기

[특징주]1% 넘게 하락해 5만2000원 기록
마이크론 감안시 반도체株 3Q 실적 컨센 하회 전망
  • 등록 2022-09-30 오전 9:14:45

    수정 2022-09-30 오전 9:16:0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저가를 재차 갈아치웠다. 장 초반부터 1% 넘게 급락하면서 5만2000원대마저 깨질 위기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따른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10분 전 거래일보다 600원(1.14%) 내린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개시 직후에도 0.76% 하락한 5만2200원을 기록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9% 하락했다. 서스퀘하나가 PC 판매 둔화가 개인을 넘어 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PC 출하 전망을 기존 11% 감소에서 17% 감소로 하향 조정, 반도체주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이에 엔비디아는 4.05%, AMD는 6.17%, 인텔은 2.76%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1.94% 하락했다. 예상을 하회한 매출과 가이던스 이후 시간 외로 보합권 등락 움직임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내년 실적 전망을 통해 전방 수요 위축 대응을 위해 가동률을 조정하고 캐펙스(시설투자) 삭감을 언급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은 시장이 기대했던 감산과 캐펙스 삭감을 언급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감산 여부가 남았다”며 “올 하반기 급격한 고객사 재고조정과 올해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내년 수요 회복 전망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올해 D램과 낸드 수요는 각각 4%, 12% 성장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회계 기간이 1개월 빠른 마이크론 실적을 감안하면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3분기 실적도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이 언급하며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도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10월 두 업체 실적 발표와 10월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 동향을 확인 후 주가 방향성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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