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담원·샌드박스 뜨고 SKT·KT 지고..LCK 서머시즌의 '이변'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마감
2부리그서 올라온 승격팀 담원·샌드박스 나란히 1·2위
SKT·KT·한화생명 등 대기업 구단들 저조한 성적표
  • 등록 2019-07-21 오후 4:00:00

    수정 2019-07-21 오후 4:00:00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순위표(7월20일 기준). 라이엇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여름 ‘리그 오 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에서 신생팀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전통의 강자 SK텔레콤(017670) T1과 KT(030200) 롤스터는 6위와 8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긴 상태다.

20일 기준 LCK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에서는 예년과 달리 SK텔레콤과 KT 소속 팀이 아닌 담원 게이밍이 8승3패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샌드박스 게이밍과 젠지e스포츠, 킹존 드래곤X 등도 나란히 8승씩을 기록하고 있어 경기마다 누가 1위를 차지할 지가 관심사다.

특히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해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LCK로 승격하자마자 파란을 일으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나란히 1·2위를 기록 중인 두 팀이 현재 경기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LCK 사상 최초로 승격 첫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팀이 탄생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반면 대형 통신사 소속 강팀들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T1은 6승5패로 6위를, KT 롤스터는 3승8패로 8위를 달성 중이다. 시즌 중후반부로 도입하는 시점에서 최근 두 시즌(2018 서머·2019 스프링)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두 팀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KT 롤스터는 한화생명(2승)이나 진에어(0승)와 함께 ‘3약’으로 분류되는 굴욕도 맛보고 있다.

이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팀 운영 방식과 고참급 선수들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SKT는 최근 e스포츠 흐름과는 달리 전투보다 운영에 집중하는 ‘LCK식 스타일’의 한계성이, KT는 ‘스멥’과 ‘스코어’ 등 팀을 이끌어야 할 고참선수들의 부진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두를 다투고 있는 담원이나 샌드박스에서 2년차 이하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다만 서머 스필릿 정규시즌이 다음 달 18일까지 팀당 7경기씩 남아있으므로 반전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SK텔레콤 T1의 기둥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1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12연승 하면 된다”며 역전을 자신하기도 했다.

LCK 서머 스플릿은 통상 연말로 예정된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분류된다. 서머시즌 종합 우승팀은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하고, 2·3번 시드는 챔피언십 포인트가 동률일 경우 서머시즌 성적에 따라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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