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이달내 발족..文대통령, 월1~2회 주재

'한국판 뉴딜' 뒷받침 위해 범정부적 추진체계
  • 등록 2020-07-12 오후 3:06:50

    수정 2020-07-12 오후 9:48:20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한국판 뉴딜 범정부 추진체계인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이달 안에 신설된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하는 기구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돼서 가동된다”라며 “전략회의는 범정부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회의는 앞서 비상경제회의와 유사하게 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 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정 협업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도 신설된다. 추진본부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추진본부는 관계부처장관회의와 민주당 K-뉴딜위원회의 두 축으로 운영된다.

홍 부총리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정책 집행현황을 점검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K 뉴딜 위원회’를 통해 정책을 조율한다. 이 위원회에는 현행 분과위원장인 이광재, 한정애, 김성환 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이, 민주당에서는 정태호 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기획단이 각각 운영된다. 안건에 따라 국무위원이나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 가능성도 열려있다.

전략회의는 오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난 뒤 이달 안에 가동된다.

한편 전략회의 발족에 앞서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지향하는 가치와 의미, 방향 등을 밝히면서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대표 사업과 기대 효과,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보고대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세균 총리와 국무위원, 노영민 비서실장 및 김상조 정책실장과 관련 수석보좌관 등 당정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고 한국판 뉴딜을 정의했다”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국민께 구체적인 내용과 구상을 보고드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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