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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실적·성장동력 투자 기대감에 ‘강세’

  • 등록 2021-04-23 오전 9:16:22

    수정 2021-04-23 오전 9:16:22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씨젠(096530)이 호실적과 미래 성장 동력 투자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씨젠은 전거래일 대비 5200원(5.31%) 오른 10만320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씨젠의 1분기 매출액을 연결 기준 전년 대비 331%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74% 증가한 1884억원으로 추정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느린 백신 접종률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러한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4월 15일 씨젠은 이탈리아 정부와 약 12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 스코틀랜드에도 약 1600만 파운드(한화 약 247억 원)에 달하는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대규모 진단키트를 수출하면서 씨젠은 1년만에 급성장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셀트리온(068270)에 뒤를 이어 2위 규모이며, 시가총액 55조원으로 제약바이오 섹터 내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비 2배가량 큰 규모를 달성했다.

선 연구원은 “작년에는 너무 갑작스럽게 성장하는 바람에 비용 집행 증가 속도가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영업이익률이 60%에 이르렀으나, 올해에는 커진 규모에 걸맞게 비용 집행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3000억원에 이르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기 위한 인력 보강 및 연구개발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인건비와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각각 41%와 10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약 9.4%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단순 비용증가가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선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시장에서 씨젠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과연 씨젠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로, 이로 인해 씨젠은 주가수익배수(PER) 5배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씨젠은 풍부해진 현금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어 씨젠에 대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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