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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후보가) 계양은 인천의 중심 도시인데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낙후되고 소외돼 왔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동안 계양구는 민주당이 1당 독점을 해왔던 지역”이라며 “수십년 국회의원에 구청장에 시의원, 구의원 다 싹쓸이해 민주당이 집권해 온 지역에서 정작 민주당 후보가 수십년 동안 소외되고 낙후됐다고 얘기하니 약간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인천시장 선거가 양당 정치, 지난 대선의 연장전이 아닌 인천의 비전을 그릴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인천시장을 뽑는 지방선거를 하고 있는데, 정작 거대 양당의 시장 후보가 어디에 있는지 사라져버렸다. 마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가 대선 연장전을 인천에서 치르는 것 같다”며 “8년 전, 4년 전 일을 다 들춰내서 과거 싸움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천 시민들에게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그 그림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대선에서 소상공인 손실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지만 용두사미가 됐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육아를 비롯한 복지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인천에서 못 크니 서울로 간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되겠나. 인천에서 시민들의 힘으로 인물을 키워달라”며 “이정미를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첫 번째 여성시장으로 만들어달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고, 자랑거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