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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귀국하는 이근…"아직 우크라에 있다"

  • 등록 2022-05-26 오전 9:13:41

    수정 2022-05-26 오전 9:13:4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씨가 아직 우크라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이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우크라에 있다”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 데미안 마그로와 악수하고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이씨는 “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인 데미안이 키이우에 있는 군 병원으로 저를 찾아왔었다”며 “특이한 파병이있었지만, 저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또 다른 글에서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다른 국가 국제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전투 식량으로 보이는 깡통 사진과 함께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는 글도 썼다.

(사진=이근 전 대위 인스타그램)
최근 부상 소식을 알린 이씨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뒤 우크라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 매니저는 지난 22일 이 전 대위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근 대위님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며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그(이 씨)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며 “우리는 켄이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록실’)
하지만 현재 이씨는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복귀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방문·체류해 여권법을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앞서 그와 함께 지난 3월6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던 2명은 열흘 만에 귀국,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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