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판 트럼프, "시위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영상)

홍콩 이어, 체코 시위의 열기도 계속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 혐의 부인 계속하며
"시위의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 등록 2019-06-26 오전 8:58:41

    수정 2019-06-26 오전 8:59:18

[이데일리 윤로빈 PD] 1989년 체코슬로바키아는 벨벳혁명을 통해 사회주의 체제를 종결시키고, 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하는 시민혁명을 이뤄냈다. 벨벳혁명은 체제 변화의 결과를 이룩한 큰 규모의 시위이면서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평화롭게 이끌어낸 혁명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벨벳혁명 이후 30년이 흐른 지금, 몇 달째 체코가 시위의 열기로 뜨겁다. 체코판 트럼프라 불리는 안드레이 바비스 때문이다. 그는 슬로바키아 태생으로 대기업 ‘애그로퍼트’를 운영하다 정계에 입문했고, 2017년 체코의 총리직에 올랐다.

체코의 안드레이 바비스 총리 (사진 출처 AFP)
그는 기업가 출신이라는 배경과 거침없는 행보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상시켜 ‘체코판 트럼프’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부패와 사기 혐의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유럽연합(EU)의 보조금 200만 유로(약 26억원)를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 불법지급했다는 의혹이 있던 것이다. 이후 EU와 체코 경찰은 바비스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체코에서 몇달째 반정부시위가 계속되고 있다.(사진 출처 AFP)
이후 지난 4월, 체코 경찰은 “바비스 총리에게 사기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으나 바비스는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정치적 음모”라며 이를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법무부 장관을 해임한 후 그 자리에 자신의 측근인 마리 베네쇼바를 앉혀 더 큰 비판을 받았다.4월 말 이후 계속된 반정부 시위는 최근 12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참가하며 벨벳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시위로 불릴 만큼 영향이 커지고 있다. 체코 반정부 시위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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