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도 '언택트'..."여행 아쉬움 '북캉스'로 달래"

지난해 여름철 책 판매량 2019년 대비 32.5%↑
여름 무더위 날려버릴 스릴러·공포 소설 등 인기
  • 등록 2021-07-29 오전 9:11:32

    수정 2021-07-29 오전 9:11:3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본격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지만 다시 불거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여름 휴가도 ‘홈캉스’, ‘호캉스’, ‘차박’ 등 언택트 휴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실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책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예스24가 코로나 이전 2019년 대비 2020년 7월, 8월의 도서 구매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7월에는 7.5%, 8월에는 32.5%로 도서 구매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는 올해도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으로 비추어 유사한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휴가 시즌 인기 있는 대표 도서 분야로는 ‘소설’을 꼽을 수 있다. 평소 흐름이 끊겨 제대로 읽지 못했던 긴 호흡의 장편소설 등을 휴가 기간 동안 집중해 읽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예스24의 ‘소설’의 7월 판매 성장률을 살펴보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에도 소설 분야가 전월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7월 종합 베스트셀러에도 정유정 작가의 신작 ‘완전한 행복’, 이미예 저자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출간 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등 소설이 다수 포함됐다.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장르가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이다. 등골 오싹한 내용으로 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해주는 것은 물론, 홈캉스와 호캉스를 즐기며 가볍게 읽기 좋아 여름철 인기 장르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소설의 예스24 도서 판매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대비 꾸준히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2021년 7월에도 전월 대비 15.5% 증가하며 여름철 인기 장르임을 증명했다.

예스24의 2019년과 2020년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장르의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면, 추리·스릴러의 대가 ‘야쿠마루 가쿠’와 ‘히가시노 게이고’, ‘요 네스뵈’ 등 인기 작가들의 기존 작품들과 새롭게 출간된 신간들이 골고루 랭크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서는 베스트셀러 순위 내 다수가 포진되며 두터운 팬층을 인증했으며, 올해에도 여름 휴기 시즌에 신간 ‘백조와 박쥐’출간을 앞두고 있어 장르 팬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예스24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힐링·여행 에세이를 추천했다. 추천 도서로는 정세랑 작가가 과거 여행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을 담은 첫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와 여행이 멈춰버린 지금 다시 떠날 그날을 꿈꾸며 여행의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김민철 작가의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식물 세밀화가인 이소영 작가가 전하는 식물 안에서 발견한 더 넓은 세계의 이야기 ‘식물과 나’, 데이비드 호크니부터 파블로 피카소까지.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100여 점의 그림과 함께 떠나는 여행 ‘풍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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